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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외래 유기동물 블랙킹스네이크, 대처방안은?

by 이슈마스터TV 202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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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희귀한 동물들이 발견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바나 왕도마뱀, 미어캣, 스트라이프 캘리포니아 킹 스네이크, 블랙 킹 스네이크 등이 국내에서 발견돼서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희귀동물을 키우는 가구들도 늘고 있는데,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같은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동물들을 유기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서 생태계 교란이나 감염병의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임이자 의원실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야생에서 구조된 동물들은 지난해 2만161마리로 6년 동안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러한 동물들의 종 수도 2017년의 259종에서 2020년의 317종으로 약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에도 지금까지 구조된 동물은 1만2821마리, 266종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5년 간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외래종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는 곤충, 파충류, 거미류, 어류, 포유류, 복족류, 가재류 등 다양한 종류의 외래종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턱수염도마뱀이나 수단 플레이트 리자드와 같은 희귀한 종들도 발견돼서 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물들은 온라인에서도 판매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동물들이 유기되는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희귀종을 키우다가 야생에 유기할 경우 생태계에 교란을 일으키거나 질병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이미 애완용으로 인기를 얻었다가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된 붉은귀거북이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최근에는 서울 중랑천에서 발견된 외래거북 7종 중 6종이 생태계 교란종으로 분류된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책임이 중요하며, 키우지 못할 경우에는 단체나 국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국민의힘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희귀종 사육이 국내 생태계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으며, "불법 유기 사례에 대한 단속 및 제재 강화와 외래종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희귀종 유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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