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 8100억 기부, 아내 역할과 현재 재산 상황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에 빛나는 주윤발, 전재산 8100억 기부한 아내 이야기 공개"

지난 4일 구슬빛 바다 도시 부산은 아시아 최대의 영화 축제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개막식에 피어난 환희의 물결에 흔들렸다. 이 날, 별들의 향연에 빛나는 수많은 주인공들 가운데 고아성 주연의 눈부신 빛을 발산한 한 그림자가 있었다. 그는 바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배우 주윤발이다. 

주윤발은 수상 익일인 5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KNN시어터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에 대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전재산인 8100억 원이 왜 기부되었는지에 대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아내의 결정으로 전재산을 사회에 기부한 사실을 덜렁 공개, 웃음을 자아냈다.

"내가 기부한 것이 아니라 아내가 기부한 거다.

나는 기부하고 싶지 않았다."라는 명쾌한 인정과 함께, 주윤발은 "지금은 용돈을 받으면서 살고 있다"며, 기부 후의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부분이 그의 조명된 스타 생활과 돈에 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그는 항상 그의 열정과 재능에 더 많은 주목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언제든지 돈이 필요한 상황이 오면 찾아와라. 지금은 진짜 돈이 없다"는 농담까지 던져 웃음을 선사했다. 그의 통통 튀는 말솜씨는 곳곳에 산뜻한 웃음을 파도처럼 일으키며, 그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그의 영화적 업적을 기리고자 '주윤발의 영웅본색'이라는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특별 프로그램에서는 주윤발의 가장 대표적이고 인상적인 작품들이 소개되어, 그의 경이로운 연기력과 독특한 캐릭터를 다시 한 번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주윤발은 이날의 기자회견에서 이 특별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하며, 그의 평범한 일상과 영화 속의 캐릭터가 융합되는 순간들을 넘나들며 역동적이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주윤발은 자신의 성공을 마냥 즐기지 않고, 그를 둘러싼 이야기보다는 순수한 연기에 집중하며, 동시에 자신의 인생을 관객과 공유하는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그의 진솔함, 열정,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의 풍부한 연기력은 앞으로도 국제 무대에서 빛나는 별처럼 우리를 계속해서 감동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