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 황대헌이 선수자격정지를 받았던 중국선수 린샤오쥔과의 첫 국제 대회 맞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 황대헌은 캐나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ISU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선사 2분 23.666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황대헌은 레이스 초반에서 후미에서 기회를 노렸으며, 3바퀴를 남기고 순식간에 2위로 올라선 뒤, 선두까지 끌어올리며 결승선을 지났다. 이로써 황대헌은 1년 만에 월드컵 시리즈에서 복귀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김길리가 2분 28.
012를 기록하여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박지원이 0.013초 차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이소연과 서휘민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혼성계주 결승에서는 김길리, 김건우, 서이라, 심석희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관심은 한국 대표팀 시절 악연으로 알려진 황대헌과 린샤오쥔의 맞대결에 집중되었다. 황대헌과 린샤오쥔은 그간 대표팀에서 함께 활동했으나, 2019년 훈련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면서 관계가 틀어졌다.
린샤오쥔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동안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고 중국으로 귀화했고, 이번 대회에서 황대헌과 다시 맞대결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황대헌은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린샤오쥔을 압도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황대헌의 복귀는 빙상 팬들에게 큰 기쁨이 되었으며,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 또한 김길리를 비롯한 여자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내며 빙상팬들에게 큰 축복을 선사했다. 앞으로 한국 쇼트트랙 팀의 발전과 함께 이들 선수들의 활약을 더욱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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