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故 서세원 내연녀 공개 및 연락 끊긴 이유

방송인 서정희가 자신의 결혼 생활에서 경험한 상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서정희는 MBN의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하여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이야기의 주제는 '당신, 내가 누구랑 있는지 말하면 알아?'였으며, 서정희는 "저는 결혼 생활 동안 제 남편의 휴대전화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예의상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남편은 저의 휴대전화를 검사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것에 궁금해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서정희는 이어서 "어느 날 아침에 남편의 휴대전화를 소독하고 있는 도중 문자가 왔습니다.

문자의 내용은 '오빠, 이번에는 혼자 가. XX 기자와 가. 나는 피곤해서 집에 있을게'였습니다. 남편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고 물어보았더니 일 때문이라고 둘러대더라고요. 그러면서 '네가 알어도 뭐해? 말하면 알아?'라며 혼났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에 딸에게 상황을 얘기하고 딸이 조사를 한 결과, 남편의 내연녀가 다른 지인들과 연결되어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정희는 "제가 전도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저와 함께 교회로 왔던 아이였습니다. 제가 묵상도 보내주고 챙겨주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끊긴 거예요. 왜 끊었을까요? 정말 놀랬습니다. 나중에 연락을 다 해보니 그 친구가 바로 남편의 외도 상대였던 거예요"라고 고백했습니다.

서정희는 "이런 일이 있기 전까지는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 아무런 감정이 없었습니다. 화가 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라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서정희와 서세원은 1981년에 결혼하여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었으나 2015년에 이혼했습니다. 이혼 이후에는 2016년에 해금 연주자로 알려진 여성과 재혼하여 캄보디아로 이주한 서세원은 지난 4월20일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다가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